한일 정상회담 시작 전부터 정치권에서는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제3자 변제 배상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며 태극기를 들고 항의했고요.
국민의힘은 12년 만의 정상회담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며 민주당 주장에 반발했는데요.
어제 현장으로 가볼까요?
민주당 의원들, 어제 의원총회에서 이렇게 태극기 배지를 달고 태극기를 흔들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의 사죄와 전범 기업의 배상 이행을 당당히 촉구하라 (촉구하라! 촉구하라! 촉구하라!)"
[김상희 / 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장 :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구상권을 행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2018년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과 모순된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정부의 방관 속에 30년 넘게 외롭게 투쟁해 쟁취해낸 사법 권리를 무슨 자격으로 박탈하겠다고 하는 것인지….]
일본으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배웅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그럼 문재인 정권은 무슨 노력을 했느냐며 반발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문재인 정권은 5년 동안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죽창가만 불러대며 반일 감정을 국내 정치용으로 써먹기에만 급급했던 민주당이 우리 정부의 해법을 폄훼하고 곡해하며 또다시 반일 정서를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보려고 혈안입니다. 하지만 무책임한 반일 선동에 현혹될 국민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도 여야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한일관계에 봄이 왔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일본 정부의 사과는 없었고 받은 것 없이 내주기만 했다, 굴종 외교,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에 봄이 찾아왔습니다. 평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할 협력 파트너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일 공동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지금은 한국과 일본이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위해 문을 열고 협력해야 할 때입니다.]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끝내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는 없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옹호하기 급급했습니다. 일본 무역 ... (중략)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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